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PROMISE 개요

2026-07-16 · 헬스케어 동향

의료 데이터를 병원 밖으로 꺼내지 않고 AI를 개발한다?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6월 23일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산업별 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과 산업 전반의 AX, 즉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첫 번째 실증 분야로는 민감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이 특히 중요한 의료 분야가 선정되었습니다.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

이 선정되었는데요. 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3년간 총 168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다기관 공동연구와 의료 AI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단위 의료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컨소시엄의 공식 명칭은

‘프로미스(PROMISE, Platform for Real-world Outcomes, Medical Intelligence, by Sovereign Ecosystem)’

로,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 실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성과와 의료 AI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왜 이 사업이 필요한가요?

의료기관에는 진료기록, 검사 결과, 처방, 영상, 생체신호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마다 데이터 구조와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고, 의료데이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모아 연구하거나 AI 모델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AI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한 규모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여러 병원에서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병원마다 별도의 계약과 IRB·DRB 심의를 받아야 했으며, 기관별 데이터 구조가 달라 매번 새로운 전처리와 표준화 작업도 수행해야 했습니다. 의료기관 역시 환자정보의 외부 반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데이터 활용에 따른 책임 문제 때문에 민간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승인받은 연구자와 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여러 병원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국가 의료데이터 저장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 데이터 표준과 보안 환경, 심의 절차, 참여기관 간 계약과 보상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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