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헬스 시대 :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2025-09-14 · 헬스케어 동향
안녕하세요.
요즘 듣고있는 헬스케어 관련 기획자 과정 수업에서 '커넥티드 헬스'라는 개념을 듣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찾아보다가 내용을 공유드려 봅니다.
1. 커넥티드헬스란 무엇인가요?
‘커넥티드헬스(Connected Health)’라는 용어는 201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B. M. Caulfield와 S. C. Donnelly의 논문에서는 이를 “기술 기반의 서비스 모델”로 정의했는데요. 단순히 병원에서 치료받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와 돌봄을 제공하는 체계를 의미합니다.
이후 2022년에는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 '커뮤니티 커넥티드 헬스 이니셔티브(Community Connected Health Initiative)' 를 발족하면서, 이 용어가 공식 정책 차원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의 목표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사회 전반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었죠.
2. 우리나라에 커넥티드헬스가 왜 필요할까?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IT 인프라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있지만, 한 가지 큰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예방 중심의 1차 의료체계가 부족
하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암, 당뇨, 심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으로 전체 사망자의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단과 치료에 집중된 구조
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고, 지역 의료자원은 부족해지면서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의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OECD 평균(81세)을 크게 웃돌지만, 건강 수명은 70.5세에 머물러 격차가 무려 13년이나 납니다.
즉,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을 질병과 불편함 속에서 살아가는 나라라는 의미인데요.
OECD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이 가진 우수한 정보기술 인프라와 풍부한 의료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제 진료와 건강관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문제로는
서비스 제공체계의 분절성
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는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다 보니, 환자의 진료 과정이 단절되고 연속성(continuity) 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병원에서 받은 치료 정보가 다른 병원이나 돌봄 서비스와 연결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러한 구조는 환자의 건강관리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3. 해외와 국내의 적용 사례